돌싱 재혼 포기하지 말아요
세상에는 왜 타임머신이라는 제품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인생은 항상 후회의 연속이라 생각하고 그 후회들을 다시 주워담을 수 있다면,
좀 더 완벽한 사람이 되지않을까 하고 느끼고있어요.
저의 후회는 바로 12년 전인데요.
참,, 생각도 짧고 철도 많이 없었을 때라고 생각되네요.
다 좋아보였고 사랑만 있으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실제 결혼생활에서 철없던 둘은 너무나 맞지 않았었고,
결국 인생의 오점인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네요.
요즘 말로는 이혼한 사람들을 돌싱이라고 많이 하잖아요?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해 버렸었네요..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최근에는 다시 연애 욕심이 나더라고요.
오래전에는 저혼자만 기혼을 했던 상태여서 그런가 이혼해도 타격이 안컸는데,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주변환경이 변하고 또 연애하고 싶은 이유가 되었어요.
돌싱 재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이후에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바로 그 전사람과 연결되는 아이를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요.
게다가 아직 결혼시장에서는 제가 나이도 젊은편에 속하기도 하고
솔직한 욕심에는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는 분명한 상처가 있었고 같은 실수 또한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정말 제대로된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그렇게 처음 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제일 걱정되었던건 아무래도 제가 돌싱 재혼을 다시 시작하려다 보니
나같은 사람도 받아주나?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알아보면서 차차 알게된것은,, 정말 다행이도 저와 같은 입장인 사람들이 꽤나 되더라고요.
알게 모르게,, 서로 동정심도 느껴지고 ㅋㅋㅋㅋㅋㅋ
괜히 같은 상황이라는 사람들이 많았어가지고 안심도 좀 됐고,,그랬네요 ㅎㅎ
요즘은 결혼정보회사라고 해도 상황에 맞게 초혼, 재혼까지 나누어서 그런지
돌싱 재혼인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제가 찾아간 결혼정보회사는 상류층결혼정보회사였는데,
일단 바로 상담부터 받아보고 싶어서 바로 강남에있는 본사를 찾아갔었어요.
저는 돌싱 재혼이어서 그런지 약간 미안한 마음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아무래도 데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전문 신원인증팀이 있어서 안심되었는데요.
제가 이혼한 이유로 전사람이 좀 허언증이나 허세 그런게 많았어서
저한테 이것 저것 사소한 거부터 거짓말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당시엔 그런 거 하나도 안따지고 그냥 사람만 좋으면 된다라는 취지였는데,
그 사람은 괜한 자격지심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차라리 내가 물어보기도 전에 인증된 사람이면 좋겠다~
뭐,, 그런거죠,, 구질구질하게 하나하나 물어보기도 좀 그렇잖아요.
커플매니저님하고 이런 신원인증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정말 많이했던것 같네요.
그리고 저를 담당해주셨던 커플매니저님은 경력이 되게 오래되셨는데,
제가 좀 한 직장에 오래있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지 믿음이 가고 좋았어요.
여기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님들은 이 업계에서
제일 오래되신 분들로만 채워져 있다고 하셨어요.
전문적인 느낌도 많이났고,, 엄청 체계적이라고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3대1로 저를 상담, 매칭 까지 전부 진행해 주신다는거였어요.
처음 미팅을 한 이후 그 분도 괜찮았지만 좀 더 만나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제가 돌싱 재혼이다보니 사실은 눈이 낮아져야 되는게 맞는데
만난 사람만큼 눈이 어쩔 수 없이 계속 높아지더라고요.
사람을 더 많이 만나보고 정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여기는 제일 좋았던 게 바로 위에 말처럼 미팅에 있어 횟수제한이 없었어요.
다른곳은 가입할 때 몇 번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해주게 그 횟수만큼만 미팅이 가능했는데,
여기는 계약이 되어있는동안은 미팅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저도 그래서 한 ,, 3번정도 만나보고?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분을 말씀드렸어요.
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는데 요즘은 정말 행복한 기분이에요.
다녀간 곳은 노블레스 수현이라는 곳이었고 관련 링크 몇개 남겨드리고
저는 이만 물러나볼께요~